3차 지역 순회 경선 과반득표 발표 후 SNS에 "대구경북의 무너진 경제 살리겠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11일 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대구 경북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오늘의 큰 지지는 '압도적인 경선승리'로 '압도적인 정권재창출'을 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민주당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 51.1%를 득표하며 지난 4~5일 충청권 경선에 이어 3연승을 달렸다.

이 지사는 이날 경선 득표결과 발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구 경북은) 보수의 심장이 아닌, 이재명 태풍의 진원지가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미디어펜
이 지사는 "예상을 뛰어 넘는 지지로 마음을 모아주신 대구경북 당원 동지들과 시도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 인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정치를 '정쟁정치'에서 '실용적 민생정치'로 바꾸라는 국민의 염원"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이 지사는 이날 글에서 "충청에 이은 대구경북의 바람이 강원으로 호남으로 수도권으로 이어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동력이 되도록 끝까지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난 주 충청에 이어 오늘 또 큰 빚을 졌다. 과분한 사랑, 승리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또한 그는 "일 잘하는 국민일꾼 이재명, 꼭 본선에서도 승리해서 대구경북의 무너진 경제를 살리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구 경북 지역에서) 힘겹게 민주당 깃발을 지켜 오신 당원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며 "큰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고향 선·후배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