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13일 주간브리핑서 "오랫동안 나온 얘기...아무 문제 없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13일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된 대장지구 개발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과 관련해 "상당히 부적절하고 왜곡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 캠프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주간브리핑에서 "오랫동안 나온 얘기고, 아무 문제가 없던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선 후인 2014년,  1조1500억원대의 '대장동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초대형 공영 개발 사업의 시행사로는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된 바 있다.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미디어펜

또한 '대장동 개발사업'에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았다. 그러나 이 회사는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해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와의 친분으로 특혜를 받은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성남의뜰은 특수목적법인이고 사업 집행을 위한 자산관리회사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언급되고 있는 화천대유"라며 "왜 갑자기 어떤 회사가 나오냐고 하는데 부동산 개발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걸 갖고 '의혹이다', '논란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국민을 오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쟁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네. 저 자신도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며 "언론이 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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