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신고를 화끈하게 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이주의 팀' 베스트11으로 뽑혔다. '왕의 귀환'을 인증받은 셈이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주말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이 주의 팀'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공격수 부문에 호날두가 이름을 올린 것이 가장 눈에 띈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BBC 홈페이지


호날두는 지난 12일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했다. 8월말 전격적으로 친정팀 맨유로 이적한 호날두가 12년만에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로 복귀한 경기여서 수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호날두는 열광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외쳐준 홈팬들에게 짜릿한 선물을 안겼다.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터뜨렸고, 1-1 동점이 된 후인 후반 17분 팀에 다시 리드를 안기는 추가골을 작렬시켰다. 맨유는 돌아온 호날두의 맹활약으로 4-1 대승을 거뒀다.

이런 호날두를 주간 베스트11에 뽑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호날두와 함께 윌프레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 로멜루 루카쿠(첼시)가 공격수 부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자하는 토트넘전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고 에두아르드의 추가골에 도움을 주며 3-0 완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루카쿠는 아스톤빌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첼시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미드필더로는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선정됐다. 수비수로는 루크 쇼(맨유), 버질 판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이상 리버풀), 티아고 실바(첼시)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베스트 골키퍼는 첼시의 에두아르 멘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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