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인범(25·루빈 카잔)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루빈 카잔은 14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우랄과 홈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승점 14점(4승1무1패)이 된 카잔은 리그 4위로 올라섰다.

   
▲ 사진=루빈 카잔 SNS


7~8월 카잔의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황인범은 이날까지 개막 후 7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카잔의 중원을 책임졌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주전다운 활약을 펼쳤다. 다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지금까지 황인범은 시즌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카잔은 전반 2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는데 황인범이 출발점이 됐다. 황인범이 내준 패스를 받은 크바라츠켈리아가 크로스를 올렸고 드레이어가 힐킥으로 골을 터뜨렸다. 전반 13분에는 우랄의 자책골이 나오며 2-0으로 앞서갔다. 황인범은 전반 37분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때렸으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 만회를 위한 우랄의 공세가 거셌다. 카잔은 밀리면서도 실점하지 않고 버티다 드레이어의 활약으로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드레이어는 후반 34분 상대 실수로 얻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터뜨렸고, 추가시간 한 골을 더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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