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진영(26)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3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오리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3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많은 비가 쏟아져 코스 상태가 나빠진데다 추가로 비 예보가 있어 이날 경기는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 사진=LPGA 공식 트위터 캡처


LPGA 투어 측은 "앞으로 기상 상태를 보고 54홀로 축소할 지, 예비일을 활용해 72홀 경기를 치를 지는 20일 경기에 앞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포틀랜드 클래식은 미국 서부 지역 산불의 영향으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돼 마친 바 있다.

2라운드까지는 고진영(26)이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대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가 7언더파 137타로 고진영에 한 타 뒤진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5언더파 139타로 3위에 자리했다.

이정은5(33)와 이정은6(25), 신지은(29)이 4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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