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정부가 접종 속도전을 위해 최근 새롭게 허용한 ‘잔여백신’ 2차 접종 신청 첫날에만 23만명 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미디어펜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607만5026명으로 집계됐으며, 잔여 백신 활용으로 인한 2차 접종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네이버,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의 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 또는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활용한 잔여 백신을 2차 접종에도 쓸 수 있도록 했다.

접종 첫날 하루에만 23만 100명이 접종을 마쳤다. 이는 당일 잔여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4만3782명의 5.3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처럼 접종 희망자가 몰린 배경에는 현재 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이 6주로 돼 있는데 잔여 백신을 활용하면 간격을 2∼3주가량 단축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