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메이저리그 첫 3루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효준은 1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안타가 피츠버그의 승리에 쐐기를 박은 2타점 3루타였다.

박효준이 3루타를 친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뛴 후 처음이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한 박효준은 시즌 타율을 0.175에서 0.180(100타수 18안타)으로 조금 더 끌어올렸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피츠버그가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박효준은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3루의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에서 아쉽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3루타는 세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 2사 1, 2루에서 박효준은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려보낸 후 3루까지 뛰어 안착했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 아웃돼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는 마이애미의 중반 이후 추격을 뿌리치고 6-3으로 승리, 모처럼 2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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