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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테슬라와 차별화 전략…'EV 새공식' 세운다
전용플랫폼 전기차·내연기관 기반 전기차 투트랙 전략 기대
빠른 모델 교체주기 통해 새로운 시장 변화 가능성
승인 |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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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1-09-24 13: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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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태우 기자]자동차산업의 후발주자로 놀라운 성장을 보여준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분야에서 그동안 축적시킨 노하우를 총 망라해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분야의 선구자로 지목되고 있는 테슬라에 맞서 자동차 회사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전기차라는 새로운 혁신 이미지는 테슬라가 선점했을지 모르지만 자동차로서의 전기차에 대한 완성도는 현대차그룹이 챙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 제네시스가 오는 2030년까지 완성하게 될 총 8개의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소개했다. /사진=제네시스 제공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산하 브랜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에서 아이오닉5, EV6, G80 전동화 모델등을 출시해 판매중이고, 앞으로 아이오닉6, 아이오닉7, GV60, EV6 GT 등의 새로운 모델들이 출격을 대기 중이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들은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된 전기차 전용 모델부터 내연기관 차량으로 완성도가 높은 차체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한 차종까지 출시하며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당초 테슬라의 전기차가 스케이드보드 플랫폼 형태를 보이며 미래의 자동차로 꼽혀왔다. 하지만 역사가 짧은 만큼 차량의 밸런스와 완성도, 출동안전성 등에서 신뢰성에 의구심을 품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이런 부분의 해소를 위해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기존 내연기관 차체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 역시 제네시스에서 기존 G80을 활용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모델은 혁신에만 치중해 있던 전기차 시장에서 고급세단을 지향하는 모델로 등장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완성도와 감수성에 목말라있던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더욱이 탄탄한 주행성능으로 편안함의 대명사였던 고급세단 제네시스 G80에 모터와 배터리를 조합시켜 고성능 세단과 경주어도 손색이 없을 모델로 완성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1억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차량임에도 지난 7월 출시부터 지난달까지 177대가 판매됐다. 판매량으로는 적은 숫자이지만 보조금으로 판매량이 결정됐던 시장에서 지원금을 받지 않은 차량을 구매한 전기차 소비자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은 현대차그룹의 전략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서도 비슷한 전략의 차량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새로운 전기차 시장의 선구자 모습도 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 밖에도 E-GMP라는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공개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현재 아이오닉5와 EV6를 출시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아이오닉5와 EV6는 이미 내수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인기를 선점했다. 

EV6는 출시 첫달 1910대가 판매됐고 아이오닉5는 지난 4월 114대를 시작으로 월 평균 2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보이며 시장 저변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아이오닉5의 누적팬매대수는 이미 1만대를 넘어선 1만2484대가 판매됐다. 

동력시스템과 배터리로 형성된 하체 플랫폼에 외관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기존의 차량 개발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도 있고, 다양한 모델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이점을 보유한 플랫폼이 E-GMP다. 

특히 소형차부터 대형차, 트럭 등까지도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 출시될 다양한 전기차 모델은 5~7년 주기의 라이프싸이클이 더 짧아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공개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이미 글로벌 완성차들의 라이프 싸이클 주기를 2~3년가량 줄여놨던 현대차그룹인 만큼 더 빠른 변화를 통해 전기차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층을 유입시킬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이고 있다. 

이른바 신차효과를 통해 전기차 수요를 증폭시킬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타사가 전기차 시장에 신차를 출시하거나 계획을 발표할 때, 폭넓을 라인업의 출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소개하는 등의 전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현대차그룹이다. 시장에서 혁신이라는 이미지는 부족했더라도 분위기를 전환 시키기 위한 노력은 꾸준히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유입을 원활하게 했고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이미지를 재정립시키는 것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고성능 전기차 원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리막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모델의 고성능화까지 준비하고 있어 전기차로 빠르게 패러다임전환이 되고 있는 자동차시장에서 더 높은 경쟁력과 입지를 다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를 맞이한 완성차 업체들이 새로움을 추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차종을 통해 보여주는 현대차그룹의 전략은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전기차 시장변화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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