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페이스북 통해 "방귀 뀐 자가 화낸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한 야권의 공세에 대해 “국민의힘의 적반하장 후안무치가 상상 초월”이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방귀 뀐 자가 화낸다더니, 투기세력과 유착해 부정부패를 저지른 국힘이 부정부패를 막은 저를 부정부패로 몰아 공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래서 국민들께서 국힘을 청산되어야 할 적폐세력이자 ‘국민의 짐’이라고 조롱하는 것”이라며 “김기현 원내대표님, 국힘 정치인 여러분, 자녀들 보기 부끄럽지 않습니까? 반성하십시오”라고 날을 세웠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광주·전남·전북 특별메시지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9.17./사진=연합뉴스

이 지사는 지난 2015년 성남시의회 내에서 대장동 사업 수익성에 의문을 표했다는 기사를 링크한 뒤 “조선일보에 이런 팩트는 안보이겠지요? 조선일보에게는 저를 음해하는 정적들의 헛된 일방적 주장과 제게 불리한 카더라 통신만이 취재원이지요?”라고 비꼬았다.

이 지사의 선거캠프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선대위원장은 우원식 의원은 주간브리핑을 통해 “특검은 대선 기간 내내 대장동 의혹을 끌고 가려는 공작 정치”라며 “대장동 의혹을 정쟁화해 도덕성에 상처를 입히려는 시도에 민주당이 전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직능총괄본부장인 김병욱 의원은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기획본부장이 한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을 언급하면서 “가짜뉴스와 억측이 난무하다 보니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유 전 본부장이 인터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용을 보면 기존이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한 부분과 대동소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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