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브렌트포드와 난타전 끝에 비기고도 1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2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브렌트포드와 원정경기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승점 1점밖에 못 챙겼지만 승점 14(4승2무)로 리그 1위로 나섰다. 선두권 경쟁을 펼치던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패해 승점 13점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승격팀 브렌트포드는 강호 리버풀과 비기며 승점 9(2승3무1패)로 9위에 랭크돼 돌풍을 이어갔다.

선제골은 브렌트포드가 가져갔다. 전반 26분 카노스가 내준 땅볼 크로스를 토니가 힐킥으로 연결하자 피노크가 슈팅해 리버풀 골문을 열었다.

리버풀이 반격에 나서 전반 31분 동점을 만들었다. 헨더슨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타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전반 39분 존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아쉬움을 남기고 전반을 1-1로 마쳤다.

   
▲ 사진=리버풀 SNS


후반 들어 8분 만에 리버풀이 역전골을 뽑아냈다. 파비뉴가 보낸 롱패스를 이어받은 살라가 논스톱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살라의 이 골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넣은 통산 100호 골이었다.

브렌트포드도 만만찮았다. 후반 17분 동점 추격을 했다. 얀손의 헤더가 골대 맞고 나오자 야넬트가 다시 머리로 밀어넣었다.

리버풀이 금방 다시 앞서갔다. 후반 21분 존스가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때린 슛이 수비수 발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도 리버풀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브렌트포드가 후반 3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위사의 골로 3-3을 만들었다. 세 골씩 주고받은 양 팀은 결국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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