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은희(35)가 선두권 경쟁을 이어간 가운데 이정은(25)과 고진영(26)은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지은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둘째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3위로 떨어지긴 했지만 공동 선두로 나선 호주교포 이민지(26), 하타오카 나사(일본·이상 12언더파 130타)와는 1타 차밖에 안된다.

   
▲ 이정은, 고진영. /사진=LPGA 공식 SNS


이날 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이정은이 돋보이는 성적을 냈다. 이정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쓸어담아 8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가 된 이정은은 1라운드 공동 44위에서 순위를 4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선두와 2타 차여서 역전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지난주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공동 9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 순위 공동 29위에서 20계단 상승했다. 공동 선두와는 4타 차로 추격 가능한 격차다.

이민지는 이정은과 마찬가지로 이날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로 나섬에 따라 LPGA 투어 통산 7승을 바라보게 됐다.

한편,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아림(26)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9위로 밀려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