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마력…페라리 고성능 슈퍼카
[미디어펜=김상준 기자]페라리가 812 슈퍼패스트를 모태로 한 새로운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 812 컴페티치오네(812 Competizione)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 페라리 812 컴페티치오네/사진=FMK 제공


이번 차량 공개는 페라리 반포 전시장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됐다. 지난 5월 글로벌 출시 이후 한국에서는 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812 컴페티치오네는 차량의 실물 공개 이전에 999대 한정 생산분 모두가 판매 완료될 정도로 전 세계 페라리 수집가와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차량이다.

이 한정판 모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페라리의 전설적인 65° V12 엔진이다. 이 엔진은 페라리가 지금까지 출시한 모든 로드카 엔진 중 가장 높은 출력인 830마력(9500rpm)을 자랑한다. 이는 페라리 내연기관 차량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또한 최첨단 소재의 사용, 엔진 주요 구성 요소의 재설계, 새로운 밸브 타이밍 메커니즘과 배기 시스템 등 다수의 기술 솔루션들이 적용됐다. 가장 큰 개선점은 DLC(Diamond-like carbon) 처리된 디스트리뷰션과 실린더 헤드이다. 또한 가솔린 미립자 필터를 도입한 새로운 배기관을 추가해 중-고주파 소리를 되살림으로써 페라리의 고유하고도 완벽한 사운드를 탄생시켰다.

   
▲ 페라리 812 컴페티치오네/사진=FMK 제공


디자인적으로는 그 자체로 강한 개성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탄소 섬유 블레이드가 놓인, 가로로 홈이 파인 보닛이 특징이다. 이는 엔진 룸의 공기 배출구를 숨김과 동시에 표면적을 증가시켰다. 또한 이로 인해 보닛은 더 짧아 보이고 차의 너비는 강조됐으며, 이로 인해 812 슈퍼패스트의 실루엣과 비율 그리고 형태적인 균형을 공유하면서도 더 간결하게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다.

국내에서 최초 공개된 812 컴페티치오네 차량 사진 및 영상은 FMK 공식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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