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패배를 잊었다. 무려 16연승을 질주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거의 확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무려 16연승을 달리며 구단 역대 최다연승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트시즌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1935년 14연승의 구단 최다연승 기록을 86년만에 갈아치우고 신기록 경신을 이어간 세인트루이스는 87승 69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사실상 굳혔다. 공동 3위 신시내티 레즈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이상 81승 75패)와는 6경기 차다.

이제 시즌 남은 경기가 6경기밖에 안된다. 세인트루이스가 전패를 하고, 두 팀이 전승을 해야 승률이 같아진다. 세인트루이스는 1승만 더 하면 자력으로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하고 포스트시즌에 오른다. 신시내티와 필라델피아는 1패만 해도 탈락이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7회까지 컵스에 1-2로 뒤졌으나 8회초 해리슨 베이더의 솔로 홈런으로 간단히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1사 만루 찬스를 엮은 다음 상대 폭투와 내야땅볼로 2점을 보태 역전승을 완성했다.

전날 컵스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행운의 구원승을 거두며 팀 최다연승 신기록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던 김광현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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