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페북에 "대한민국 법조 부패 카르텔, 특검 아니곤 못 밝혀"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9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특검 수용 촉구 발표라도 빨리 하라”고 촉구했다.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서는 부친의 자택 매각을 두고 “이상한 행각의 연속”이라고 날을 세웠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비리 주범들의 검은 손길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자신들의 불법비리를 방패막이 하려는 시도를 곳곳에서 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며 "이 썩어 문드러진 대한민국 법조 부패 카르텔은 특검이 아니고는 밝힐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9일 경북 영주 풍기인산시장을 방문했다.2021.0929./사진=홍준표 의원 측 선거캠프 제공

특히 "이재명 게이트에서 법조 비리 게이트로 확대 되면서 한국 대선 판을 뒤흔들고 있는 대장동 개발 비리에 대해 민주당은 더 이상 이 초대형 비리를 덮으려고만 하지 말고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슨 일만 생기면 득달같이 입장을 발표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이 괴이하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비리 은폐 대통령으로 끝이 난다"고 압박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서는 "관할 검사장 출신, 검찰총장 출신, 특별검사 출신, 민정수석 출신에 이어 이재명 피고인을 재판 중이던 대법관에까지 손을 뻗쳤다"며 "검찰총장 후보로 인사 청문회 대기 중이던 사람의 부친 집도 사주는 이상한 행각의 연속"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비리 주범들이 검찰에 두터운 인맥을 구축하고 있는 박영수 특검을 통해 현직 최고위 검찰 간부에게도 손을 뻗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라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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