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벤투스(이탈리아)가 '디펜딩 챔피언' 첼시(잉글랜드)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

유벤투스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첼시를 1-0으로 눌렀다. 페데리코 키에사가 귀한 결승골을 뽑아냈다.

2연승한 유벤투스는 조 1위를 지켰고 첼시는 1승1패로 조 2위에 자리했다. 

   
▲ 사진=유벤투스 SNS


유벤투스는 키에사, 베르나르데스키를 공격 일선에 내새워 첼시 공략에 나섰다. 첼시는 루카쿠와 지예흐, 하베르츠 등으로 맞섰다.

전반은 양 팀의 공방이 오간 가운데 득점 없이 끝났다. 초반 첼시 루카쿠의 위협적인 슛은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중반 유벤투스 키에사와 라비오의 슛은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시작 직후 유벤투스가 골을 터뜨렸다. 첼시의 패스를 끊어 역습에 나선 유벤투스는 베르나르데스키가 찔러준 패스를 키에사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려 첼시 골문 상단에 꽂아넣었다.

리드를 빼앗긴 첼시는 선수 교체 카드를 잇따라 빼들고 반격에 나섰다. 볼 점유율을 높인 첼시가 공세를 강화했지만 유벤투스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루카쿠가 후반 30분 헤딩슛, 37분 왼발슛을 날리며 골을 노렸으나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유벤투스는 경기 막판까지 계속된 첼시의 공세를 효과적인 수비로 봉쇄하며 한 골 차 리드를 지켜 승점 3점을 얻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