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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서 재평가 받는 경형SUV 캐스퍼…아기자기한 매력 '심쿵'
타는 사람 보는 사람, 모두 즐거운…현대차 캐스퍼
경차의 한계 넘어선 디자인과 장비
승인 |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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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1-09-30 12: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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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의 큰 도전중에 하나였던 경차시장 재진출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광주형 일자리 창출모델로 출시하게 된 캐스퍼는 사전계약 첫날 1만8940대가 계약되며 인기를 끌었고, 지난 28일까지 약 2주동안 2만3766대가 계약됐다.

   
▲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 캐스퍼. /사진=미디어펜


당초 사전계약대수가 2만5000대가량으로 알려졌지만 계약금 입금현황에서 변화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차시장에서 새로운 차량이 등장했고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수익성면에서도 큰 도움이 안되는 모델이고 차 가격의 10% 안팎을 물류비(운송 보험료가 대부분)로 지급해야하는 상황에서 수출조차 힘들다. 수출된 현지에서의 가격경쟁력이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외주제작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경차시장에 진출을 선언했다. 고가의 소비재를 구매하는 고객은 '브랜드 추종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구매고객들은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같은 브랜드를 고집한다.

현대차가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를 내놓은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경차부터 고객들을 현대차로 유입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이는 '캐스퍼를 많이 팔아서 수익을 남기느냐'와는 또 다른 문제다.

현대차 캐스퍼는 광주형 일자리 공장에 생산을 위탁하면서 원가를 낮췄고, 노사문제까지 털어낼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생산 원가를 낮춘 덕에 내수는 물론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출시장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입맛까다로운 국내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해외시장에서의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실체가 공개되고 유관으로 확인해본 캐스퍼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경차를 밑그림으로 한 SUV라는 사실에 모든게 새롭게 느껴졌다. 사진으로만 봤던 캐스퍼와 실제 눈앞에 선 캐스퍼 역시 전혀 다른 인상을 풍기며, 여느 SUV들이 추구하는 디자인 감각을 모조리 쓸어 담았다.

   
▲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 캐스퍼 인테리어. /사진=미디어펜


작은 차 캐스퍼에 담긴 내용물은 모조리 대형이다. 커다란 전조등과 커다란 그릴, 경차로서 이례적인 17인치 대형 휠도 작은 차를 달리 보이게 만든다. 앞뒤 바퀴를 감싸 안은 대형 펜더 역시 이런 디자인에 톡톡히 제 몫을 다한다.

기아 레이가 껑충한 차체에 작은 타이어를 달았다면, 캐스퍼는 그보다 낮고 육중한 차체에 커다란 타이어를 장착한 셈이다. 디자인부터 절반은 성공이다. 묵직하게 열리는 도어를 제치면 제법 널찍한 공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제 인테리어 만들기가 경지에 다다른 현대차는 20년 만에 재도전한 경차에서도 재주를 마음껏 뽐냈다.

기아 레이가 높은 천장 탓에 공허했다면, 캐스퍼는 공간 활용성을 키워 실내를 꽉 채웠다. 무엇보다 실내 전체가 전기차를 염두에 둔 모습이다. 아이오닉 5에서 보여줬던 구성이 고스란히 내려앉았다.

1열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에 벽(센터 콘솔)을 허물어낸 점도 독특하다. 운전석에서 동반석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고 실내가 더 커 보이는 효과를 낸다.

요즘 유행한다는 '차박'족을 겨냥해 시트를 앞으로 접을 수 있는 이른바 '폴딩' 기능도 강조한다. 직렬 3기통 1.0ℓ '카파 엔진'역시 경형SUV 캐스퍼에 잘 맞게 샛팅돼 있다. 다만 가격부문에서 말이 많았다. 

2000만원에 육박하는 최상위 트림의 풀옵션모델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의견과 달리 실재 고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것을 구매로 평가했다.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정한 셈이다. 유니크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진입장벽을 확 낮춘 금융상품 등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면모를 고루 갖추고 있는 캐스퍼다. 

   
▲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 캐스퍼. /사진=미디어펜


이런 캐스퍼는 하루 3000원대 할부는 차량가 1385만원의 스마트 트림을 기준으로, 할부기간 120개월, 선수율 30%, 금리 4.6%가 적용된다.

또한 차량 운행 부담 최소화를 위해 1년 이내 사고 발생시 신차로 교환해주는 차량 사고 케어, 운전 패턴에 따라 보증기간을 달리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품질 보증 케어, 운전연수 매칭 플랫폼 이용 고객 대상 바디케어 서비스 무상제공 등을 통해 차량 구매와 이용 전반에서의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용 웹사이트 외에도 고객이 직접 차량 실물을 확인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전시 및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29일부터 한달간 용인에 위치한 브랜드 쇼룸 '캐스퍼 스튜디오'에서 모든 컬러의 캐스퍼 차량을 전시하고 다양한 트림의 차량 시승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을 이용한 비대면 투어, 증강현실 전시 가이드, 전시차 컬러 및 사양 변경, 다양한 공간 활용성과 안전기술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시승차에 고객의 질문에 답을 해주는 AI 캐스퍼 보이스봇이 설치돼 캐스퍼 온라인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차량 정보 탐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용인 브랜드 쇼룸과 전국 29개의 상설전시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성수‧해운대 캐스퍼 스튜디오에서는 모든 색상의 캐스퍼와 함께 아웃도어, 수납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시승 체험도 가능하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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