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25·울버햄튼)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활약으로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황희찬은 3일 새벽(한국시간) 끝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거의 풀타임을 뛰며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2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멀티골 덕에 2-1 승리를 거뒀다.

황희찬은 0-0으로 맞서던 전반 20분 라울 히메네스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1-1 동점 추격을 당한 후인 후반 14분, 이번에도 히메네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결승골이 된 추가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시즌 2, 3호 골이었다.

   
▲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


경기 후 EPL 사무국이 팬 투표로 선정한 '킹 오브 더 매치'에 황희찬이 뽑혔다. 총 1만167명이 참가한 팬 투표에서 황희찬은 64.3%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황희찬의 2골에 모두 도움을 기록한 히메네스가 팬 투표 2위였는데 18.8% 득표율로 격차가 컸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종료 직전 교체돼 물러날 때 홈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고, '킹 오브 더 매치'로도 선정됐다. 울버햄튼의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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