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권창훈(수원 삼성)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제외됐고, 장기 결장이 예상돼 수원 삼성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일 "왼쪽 발목 부상을 입은 권창훈을 대표 소집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권창훈은 전날(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선발 출전해 후반 8분 수원 삼성의 승리(1-0)를 이끈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19분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권창훈은 왼쪽 발목의 전거비인대 파열 및 내측 삼각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3~4주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더팩트 제공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3, 4차전이 오는 7일(시리아)과 12일(이란) 열린다. 권창훈은 대표팀에 선발돼 4일 소집을 앞두고 있었는데 부상으로 낙마했다. 지난달 레바논과 최종예선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권창훈의 이탈은 벤투호에 적잖은 타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권창훈 대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대체 발탁하기로 했다.

소속팀 수원도 파이널A 진출을 앞둔 가운데 권창훈의 부상 이탈로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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