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서울시설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인조잔디와 천연잔디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잔디'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내부 전경./사진=FC서울 VR


국내 축구 경기장에 하이브리드 잔디를 들여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하이브리드 잔디는 매트 형태(1m×10m)의 인조잔디에 천연잔디를 파종해 만든다. 매트 형태이기 때문에 훼손된 부분은 즉시 교체가 가능하고, 인조잔디가 천연잔디의 뿌리를 보호해 그라운드에 홈이나 구멍이 파이는 현상을 방지한다. 또한 평평하게 유지가 잘 돼 선수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공단은 내년 상반기 프로축구 K리그 경기부터 이용이 가능하도록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기존 천연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바꾸는 공사를 시작해 연내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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