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이어 전 채널 가동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이틀째인 5일 오전 남북은 정기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날부터 함정간 핫라인까지 정상 가동되면서 남북 군사소통채널도 완전 복원됐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이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개시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이날 북측이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에 이어 남측의 함정간 국제상선공통망 호출에도 응답했다고 전했다. 

   
▲ 지난 2018년 1월 3일 남측의 판문점 연락관이 북측의 전화를 받고 있다. 2018.1.3./사진=통일부

북한은 4일 오전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한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하고 있다. 다만 4일엔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한 남북 간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날 국제상선공통망 핫라인까지 정상 가동되면서 남북 군사소통채널이 완전히 복원된 것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월 27일 13개월만에 남북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했다가 8월 10일 한미연합훈련 개시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통신연락선을 다시 단절시켰다. 그러던 중 지난달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10월 초 통신연락선 복원'을 공개 발표했고, 재단절 55일 만인 10월 4일 남북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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