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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녹취록 공개에 "윤석열 검찰의 추악한 비밀"
윤호중 "김웅 제명하고 국민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라"
김영배 "모든 정황의 처음과 끝에 윤 전 총장 있다"
박주민 "국민의힘은 당명을 '국민기만당'이라고 바꿔야"
승인 | 이희연 기자 | leehy320@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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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1-10-07 16: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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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이희연 기자]더불어민주당은 7일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사주' 의혹 당사자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제보자 조성은 씨 간의 통화 녹취 내용을 언급하며 맹공을 가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이 덮고 싶은 추악한 비밀이 공개됐다"며 "국민의힘은 즉시 김 의원을 제명하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우리가 남이가' 했던 초원 복집 발언 이후 가장 무서운 말"이라며 "완벽한 각본 짜준 당사자는 최근까지 기억 안 난다는 일관된 거짓 해명으로 국민을 우롱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7일 윤석열 전 총장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김웅 의원과 조성은 씨의 통화녹취록 내용을 언급하며 맹공을 가했다. 사진은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웅 ·권성동·장제원 의원, 주광덕·박민식·김경진 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소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김영배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정황의 처음과 끝에 윤 전 총장이 있다"며 "이제 진실의 문턱에 와있다. 헌정사상 유례없는 정치 검찰총장과 검사들의 선거 개입 시도와 검찰 쿠데타의 민낯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의원도 "이제는 윤 전 총장의 개입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공수처에 윤 전 총장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도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손준성 검사와 김 의원 개인이 벌인 일이 아니라 '윤석열 대검'이 기획하고 국민의힘을 배우로 섭외해 국정농단을 일으키려 한 사건"이라며 "윤석열, 손준성, 김웅 모두 책임지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법사위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당명을 '국민기만당'이라고 바꿔야 한다"며 "앞으로 예정된 대검·공수처·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사건을 덮으려는 세력은 박지원 국정원장이 조 씨가 제보하도록 사주했다며 '제보사주'라는 희한한 프레임을 들고나왔다"며 "청부 고발은 사정기관이 공권력을 사유화한 희대의 국기문란 사건이다. '제보사주'라는 또 하나의 수사 연극에 놀아날 국민은 이제 없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복구한 두 사람의 통화 녹취에는 김 의원이 "우리가 고발장을 보내주겠다. 내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온 게 되니 쏙 빠져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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