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25)를 영입해 전력 강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터키의 페네르바체가 한글날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한글날인 9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한글날을 축하합니다'라는 한글 메시지와 김민재, 태극기로 구성된 이미지를 게시했다. 아울러 "페네르바체는 한민족의 자주적 정체성의 중요한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국경일인 한글날을 축하합니다"라고 한글 축하글도 덧붙여 놓았다.

   
▲ 사진=페네르바체 공식 SNS


김민재가 입단 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페네르바체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것을 활용한 마케팅에도 나섰다. 김민재를 비롯해 외질 등 페네르바체 주요 선수들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진 유니폼을 제작해 공개하고 곧 판매될 것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8월 중국 슈퍼리그의 베이징 궈안을 떠나 터키 쉬페르리그 명문 클럽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유럽 무대에 처음 진출했으나 곧바로 팀의 주전 중앙수비수로 자리잡아 맹위를 떨쳤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 입단 후 탄탄해진 수비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내며 리그 선두로 나섰다.

   
▲ 사진=페네르바체 공식 SNS


김민재는 현재 국가대표팀에 합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출전 중이다. 지난 7일 시리아와 3차전 홈 경기에서도 강력한 피지컬로 대표팀 수비의 중심을 잡았을 뿐 아니라 손흥민의 결승골에 헤딩 패스로 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2-1 승리에 주역이 됐다. 김민재는 12일 열리는 이란과 4차전 원정경기를 치른 후 페네르바체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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