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25)가 풀타임 활약하며 페네르바체의 승리와 리그 1위 유지를 도왔다.

페네르바체는 8일 밤(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조을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카심파사를 2-1로 꺾었다.

페네르바체는 6승1무1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1위를 지켜냈다. 2위 트라브존스포르(승점 18점)에는 1점 차로 앞서 있다. 패한 카심파사는 승점 6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 사진=페네르바체 SNS


김민재는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변함없이 페네르바체 수비의 중심 축을 이뤘다.

전반 16분 페네르바체가 선제골을 넣었는데 운이 따랐다. 베리샤가 때린 터닝슛이 상대 수비 발맞고 튀어올라 골키퍼 키를 넘기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계속 골문을 두들기던 페네르바체는 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뽑아냈다. 로시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내준 패스를 구스타부가 편안하게 논스톱 슛해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무실점으로 잘 막던 페네르바체가 후반 8분 카심파사의 트라브니크에게 추격골을 내줬다.

한 골 차로 쫓기자 페네르바체는 선수 교체 등을 통해 팀을 재정비했고, 김민재도 대인 마크에 더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페네르바체는 몇 차례 기회에서 추가골을 넣지 못했지만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를 챙겼다.

한편,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으로 이어간다. 한국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3, 4차전을 치르기 위해 김민재 등 대표팀을 4일 소집한다. 한국은 7일 시리아와 홈경기, 12일 이란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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