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인원이 8일 하루 만에 109만여명 늘어 백신 접종완료자가 3000만명을 넘겼다.

   
▲ 사진=미디어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지난 8일 신규 1차 접종자가 4만 3782명, 접종 완료자는 109만 817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하루 신규 1·2차 접종 합산 인원은 114만 1952명으로 접종 인원은 6일 54만여명, 7일 74만여명을 기록한 뒤 8일 109만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2만 5667명, 화이자 1만 5165명, 얀센 2210명, 아스트라제네카(AZ) 740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990만 9124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77.7%였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한 1차 접종률은 90.4%에 달한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125만 8920명, 아스트라제네카 1109만 6128명, 모더나 609만 5342명 등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5만 8734명이다.

성별 접종률을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높았다. 여성은 전체 대상자 2574만 6790명 가운데 78.2%인 2014만 5372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는 남성(77.2%·2560만 2326명 중 1976만 3752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접종 완료율은 여성이 60.8%, 남성이 57.3%로 남녀 모두 전체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91.0%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90.7%, 50대 90.2%, 80세 이상 80.7%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30대 48.6%, 18∼29세 48.5%, 40대 48.2%, 17세 이하 0.2% 등으로 아직 절반 미만이다.

또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시작한 16∼17세 소아·청소년은 예약 대상자 89만 8743명 중 39만 6185명이 예약해 예약률 44.1%를 기록했으며, 기본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은 전날까지 9785명이 예약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1926만 6000회분이다. 백신별로는 모더나 993만 3900회분, 화이자 496만 66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415만 1800회분, 얀센 21만 3700회분 등이다.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 기준 3만 420명(예비명단 1만 4324명·SNS 당일예약 1만 6096명), 2차 접종 기준 8만 933명(예비명단 2만 2177명·SNS 당일예약 5만 8756명) 늘어났다.

잔여백신 접종자는 누적 1차 접종 512만 8503명, 접종 완료 142만 463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 109만 8170명을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97만1638명, 모더나 7만 3234명, 아스트라제네카 5만 1088명 등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5만 7492명으로 집계됐지만 이 가운데 6404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사람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3032만 2197명으로 늘었으며, 이는 인구의 59.1% 수준이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68.7%에 달한다.

아울러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572만 8410명, 아스트라제네카 1066만 435명(교차접종 166만 3430명 포함), 모더나 247만 4618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