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스마트화 분야로 디지털·그린에너지·자원 등
[미디어펜=구태경 기자]포스코그룹이 88개의 중소기업에 보유한 특허기술 140건을 무상으로 이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포스코그룹은 12일 서울 강남구 소재 삼정호텔에서,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는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7년 기술나눔에 처음 참여해 왔으며, 올해까지 총 241개사에 564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 이전해 주는 사업으로, 산업부는 2013년부터 매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실천하고자 하는 대기업·공기업 등과 함께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가 이전하는 기술은 친환경·스마트화 분야로 디지털(전기·전자), 그린(에너지·자원) 외에도 기계·장치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에 이전 받는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분야기술 고도화와 스마트·자동화 공정 도입 전략 등을 제안, 기존 보유 제품과 기술 연계를 통한 신제품 개발이나 공정 효율화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술나눔 업무 협약식과 특허양도증 수여식 외에도, 기업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특허 활용 및 분쟁대응 전략과 투자유치 전략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기술나눔은 대기업·공기업의 혁신기술 이전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에 이전된 포스코의 기술을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제품·서비스 부가가치를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 정책관은 “이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진출 등, 성과를 만들어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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