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중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꿈도 흐릿해졌다.

중국은 13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3으로 졌다.

   
▲ 사진=AFC(아시아축구연맹) 공식 SNS


중국은 1승3패로 승점 3점에 머물러 B조 5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조 3, 4위 오만·일본(이상 승점 6점)과는 승점 3점 차다. 중국 밑으로는 4전 전패를 한 베트남뿐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4전 전승(승점 12)으로 B조 선두로 올라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전반 15분 알 나제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알 나제이는 전반 38분 추가골까지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후반 들자마자 중국이 귀화 선수 알로이시오의 골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후반 27분 알 부라이칸의 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중국은 승점 1점이라도 벌기 위해 공세를 강화했고, 후반 42분 우시의 골로 다시 2-3으로 추격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신중하게 경기 운영을 하며 중국의 반격을 막아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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