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4차전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결승 홈런으로 디비전시리즈 승부를 끝내고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애틀랜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5-4로 이겼다. 4-4로 맞선 8회말 프리먼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애틀랜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에서 패했던 애틀랜타는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밀워키를 물리치고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티켓을 따냈다. 애틀랜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LA 다저스전 승자와 만나 월드시리즈행을 다툰다.

두 팀의 중반 공방이 치열했다. 밀워키가 4회초 오마 나바에즈의 선제 적시타 등으로 먼저 2점을 냈다. 애틀랜타는 4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서 2사 만루 찬스를 엮고 대타 에디 로사리오의 2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되찾았다.

밀워키가 5회초 라우디 텔레즈의 투런포로 다시 앞서가자, 5회말 애틀랜타가 트래비스 다노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뽑아 금방 4-4 동점 추격을 했다.

이후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가 8회말 홈런 한 방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베테랑 프리먼이 밀워키 마무리투수 조쉬 헤이더를 중월 솔로홈런으로 두들겼다.

5-4로 역전 리드를 잡은 애틀랜타는 9회초 윌 스미스를 마운드에 올려 리드를 지켜냈다.

프리먼은 이날 5타수 3안타 맹타에 결승 홈런까지 쏘아올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의 영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