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경훈(31)과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첫 날 각각 5언더파, 4언더파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이경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출전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출발이다. 무려 11언더파를 몰아치며 깜짝 선두로 나선 로버트 스트렙(미국)과는 6타 차다. 

   
▲ 사진=PGA투어 공식 SNS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26위이고 선두 스트렙과 7타 차이지만 이제 1라운드를 마쳤을 뿐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0대 돌풍'의 주역인 김주형(19)이 4언더파로 분발해 임성재, 김성현(23)과 나란히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더 CJ컵 출전 자격을 획득한 이재경(22)은 3언더파를 쳐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안병훈(31)이 공동 49위(2언더파), 김시우(26)와 강성훈(34)은 공동 56(1언더파)로 출발이 다소 부진했다.

한편, 이날 1라운드부터 두 명이나 두자릿수 언더파를 기록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도대체 몃 언더파까지 낮춰야 하는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스트렙이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1언더파 61타를 쳤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낚은 키스 미첼(미국)이 10언더파로 스트렙을 1타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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