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8타나 줄여 톱10에 진입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23위였는데 왼쪽 손목에 통증이 있는 가운데도 분발하며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째를 올렸던 임성재는 더 CJ컵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며 톱10 안에 드는 성과를 냈다. 이전에는 2019년 기록했던 공동 39위가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 사진=PGA투어 공식 SNS


임성재는 1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6번,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15번 홀,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타수를 줄이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로리 매킬로이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25언더파(263타)로 우승했다.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합계 24언더파)와는 1타 차였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지난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이경훈(30·CJ대한통운)이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25위, 강성훈(34·CJ대한통운)과 김성현(23·웹케시그룹)은 나란히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2위에 이름올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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