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배구 간판스타 김연경(33)이 중국 프로배구 리그에서 활약하기 위해 출국했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사 라이언앳에 따르면 김연경은 22일 오후 1시5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항햐는 비행기에 올랐다. 김연경은 중국의 방역 수칙에 따라 현지에서 2주간 격리를 거쳐 새 소속팀 상하이 광밍에 합류할 예정이다.

   
▲ 사진=라이언앳 제공


김연경은 청바지에 검은색 후드티의 편안한 차림으로 비니와 마스크를 쓰고 중국으로 떠났다. 일본, 터키, 중국 등 해외리그에서 활약해온 김연경은 2017~2018시즌 이후 3년 만에 다시 상하이 유니폼을 입고 중국 무대에서 뛰게 됐다. 

지난 2020~2021시즌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복귀해 활약했던 김연경은 V리그 여자부 인기를 이끌었고,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4강을 견인해 많은 감동을 안겼다. 올림픽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김연경은 소속사를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중국행을) 결정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6일 개막한 V-리그 여자부에도, 내가 출전하는 (중국 리그) 경기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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