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투수진의 릴레이 호투와 트래비스 다노의 홈런포로 3차전을 이기고 월드시리즈 정상을 향해 한 발 앞서갔다.

애틀랜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2-0으로 눌렀다.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 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SNS


애틀랜타 마운드가 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선발투수 이안 앤더슨이 5이닝 동안 안타 하나 맞지 않고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이어 등판한 A.J. 민터, 루크 잭슨, 타일러 마첵, 윌 스미스가 1이닝씩 이어 던지며 역시 릴레이 호투로 남은 4이닝을 무실점 봉쇄했다.

휴스턴은 7회까지 노히트로 눌리다 8회초에야 애틀랜타 4번째 투수 마첵을 상대로 첫 안타를 때릴 정도로 타선이 침체했다.

애틀랜타도 공격이 화끈했던 것은 아니지만 적시타도 나오고 홈런도 때려냈다. 3회말 호세 로사리오의 볼넷과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로 엮은 1사 1, 2루 찬스에서 오스틴 라일리가 1타점 2루타를 쳐 선제점을 뽑아냈다. 추가점을 뽑지 못해 한 점 차 불안한 리드를 투수진 덕에 지켜가던 애틀랜타는 8회말 다노의 솔로홈런이 터져나오며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8회초와 9회초 선두타자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8회초에는 알레드미스 디아즈가 첫 안타를 친 후 도루와 상대 송구실책으로 3루까지 밟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휴스턴 선발투수 루이스 가르시아는 3⅔이닝 3피안타 1실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 자이언츠 출신 브룩스 레일리는 6회말 2사 후 휴스턴 4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으나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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