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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편의점, 일본 제쳤다…BGF리테일, 해외사업 속도
말레이시아 CU 20호점 개점
한 달 만에 점포 수 4배 껑충
승인 | 이서우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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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1-11-01 17: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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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토종 편의점 씨유(CU)가 말레이시아에서 일본계 경쟁사를 압도적인 매출로 따돌렸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말레이시아 파트너사인 Mynews Holdings(이하 마이뉴스 홀딩스)와 함께 지난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20호점인 ‘CU 텐키아라점’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 말레이시아 CU 텐키아라점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구매한 상품을 취식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은 지난해 마이뉴스 홀딩스의 자회사 MYCU Retail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 말레이시아 1호점을 열었다. 하루 확진자가 6000명이 넘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따라 양사는 지난 9월까지 5개 점포만 운영하며 사업 확장 속도를 조절해왔다.
 
이번 말레이시아 CU 20호점 개점은 불과 지난 10월 한달 동안 15개 점포를 연달아 오픈하며 이룬 성과다. 특히 이들 15개 점포 중 6곳은 마이뉴스 홀딩스가 기존에 운영 중이던 로컬 편의점 브랜드 마이뉴스닷컴(Mynews.com)의 핵심 점포를 CU로 전환한 사례다.
 
말레이시아 내 CU의 신규 출점 및 브랜드 전환이 급물살을 타는 것은 현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면서 객수, 매출 등의 사업 지표가 모두 일본계 경쟁사를 압도했기 때문이라고 BGF리테일은 설명했다. 
 
실제 말레이시아 CU 1호점 ‘CU센터포인트점’은 오픈하자마자 한국 편의점의 점당 평균 객수의 3배가 넘는 1000여 명이 방문했다. 최근 오픈한 IOI시티몰점에는 하루 평균 3000여 명의 고객이 몰렸다.

매출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CU의 하루 평균 매출은 일본계 경쟁사의 5배 규모를 달성했다. CU 자체 노하우를 적용한 떡볶이, 김밥 등의 즉석조리 및 간편식과 PB상품들이 점포 매출의 약 75%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며 매출을 견인했다. 
 
기세를 몰아 마이뉴스 홀딩스는 쿠알라룸푸르를 넘어 말레이시아 전역으로 출점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
 
CU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 리조트이자 랜드마크인 겐팅 하이랜드에 연내 입점을 확정했다. 동남아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패낭, 말레이시아의 경제특구인 조로바루 등에도 진출을 앞두고 있다.
 
‘마이뉴스닷컴’ 브랜드의 편의점을 CU로 전환하는 작업에도 속도가 붙는다. 마이뉴스 홀딩스는 쿠알라룸푸르 및 수도권 주요 상권에 위치한 핵심 점포를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CU로 전환할 계획이다.
 
CU 편의점에 대한 현지 가맹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CU는 직영점으로만 운영 중이다. 가맹문의가 이어지자 지난달부터 내년 시행 예정인 가맹 상담회를 위한 대기자 명단을 받고 있다.
 
마이뉴스 홀딩스의 주가는 BGF리테일과 협약을 체결하기 전보다 2배 이상 올랐다.

임형근 BGF리테일 해외사업실장은 “BGF리테일과 해외 파트너사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2021년 목표했던 40점 오픈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세계에 K-CVS 모델과 우리 문화를 알리고 더 나아가 파트너사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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