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글로벌 이노베이션 위크' 개최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무역협회는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코리아이노베이션센터(KIC) 유럽과 ‘한-EU 글로벌 이노베이션 위크’를 개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 이동기 한국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과 황종운 코리아이노베이션센터 유럽 센터장(왼쪽)이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이날 행사에는 이동기 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 황종운 KIC 유럽 센터장, 플로리안 슈테거 도이치텔레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허브라움' 대표 등을 비롯, 스타트업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글로벌 테스트베드 사업을 위한 △대·중견기업 파트너 확보 △현지 시장 진출 멘토링·파트너 기관 매칭 △공동 스타트업 피칭 행사 개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무역협회는 지난 5월 미국 진출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KIC 워싱턴 DC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식에 이어 개최된 설명회에서는 글로벌 통신기업 도이치텔레콤, 베를린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컬러스,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산하 기관 GEA 등이 독일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 환경과 법인설립 조건, 우수 스케일업 사례 등을 발표했다. 설명회 후에는 국내 스타트업 7개사와 1대 1 밋업을 진행하며 세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플로리안 슈테거 대표는 "유럽 내 5G 네트워크의 확산과 코로나19 상황으로 통신 산업이 어느 때 보다 주목을 받고 있어, 관련 분야에 혁신 기술을 갖춘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향상됐다"며 "오늘 1:1 밋업에 참가한 한국 스타트업과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대 1 밋업에 참가한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우리 회사가 개발한 드론, 무인 차량, 지상 로봇 등 무인 모빌리티의 실시간 관제·운영 시스템은 미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도 기술의 혁신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았다"며 "오늘 행사 참여로  독일과 유럽 시장으로도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동기 무협 혁신성장본부장은 "협회가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이노브랜치'를 비롯한 테스트 베드 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게 항상 열려있다"며 "앞으로도 당 협회가 국내와 해외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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