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KSOI 조사서 이재명 31.2%...안철수 4.7% 심상정 3.7%
양자 가상 대결서도 윤석열 47.3%로 35.2% 이재명 앞서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11.8%포인트(p)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주)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다음 후보들 중 선택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거냐'는 질문에 윤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43%로 31.2%의 지지를 받은 이재명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두 후보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4.7%로 3위를 차지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3.7%)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1.4%)가 뒤를 이었다. 

   
▲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된 윤석열 후보가 컨벤션 효과를 톡톡이 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KSOI 자료 화면 캡처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무선 100%) -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진행됐다.

이재명-윤석열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윤 후보가 47.3%로 35.2%의 지지를 받은 이재명 후보를 12.1%p로 앞섰다.

이어 '현재 지지하시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건지 아니면 바꿀수도 있는지' 지지 후보 교체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6.0%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20.2%는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3.7%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냐 정권 재창출이냐를 묻는 질문에는 53.6%의 응답자가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답해 37.0%의 '정권재창출이 돼야 한다'는 여론을 16.6%p 앞섰다. 이어 9.4%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당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국민의힘이 37.1%로 30.5%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9.4%, 정의당 4.4% 순이였다. 기타정당 2.3%, 잘모른다 1.2%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10.5%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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