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환자 74일만에 최다치, 사망자 18명 증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9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700명대로 나타났다. 주말 연휴를 거치면서 확진자 수가 평소보다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 9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700명대로 나타났다. / 사진=미디어펜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15명 늘어 누적 38만 340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758명보다 43명 줄어든 수치지만, 한 주 전인 지난 2일 신규 확진자 수 1589명보다 126명 많다. 지난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2667명을 기록한 이후 5일 연속 2000명대를 이어간 만큼, 확진자 수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698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지역별로 서울 659명, 경기 524명, 인천 110명 등 수도권이 총 1293명으로 전체의 76.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76명, 충남 60명, 경북 48명, 부산 46명, 대구 43명, 대전 24명, 전남·강원 각 21명, 제주 20명, 충북 17명, 광주·전북 각 11명, 울산 4명, 세종 3명 등 총 405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을 기록해 전날 27명보다 10명 줄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 409명보다 16명 늘면서 425명을 기록했다. 4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27일 427명 이후 7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최근 신규 확진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이 계속 늘고 있고, 고령층에게 취약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사망자는 18명을 기록해 누적 2998명이 됐다. 최근 일일 사망자 수는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 24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0만 5257건으로 하루동안 15만 7297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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