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2,520명 늘어 누적 38만 8,351명
신규 사망자수, 21명으로 누적 3,033명...평균 치명률, 0.78%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가 11일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520명으로 이틀 연속 2000명 대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520명 늘어 누적 38만 8,35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확진자 수인 2425명보다 95명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주 수요일(발표일 기준 목요일인 4일) 신규 확진자(2482명) 수와 비교하면 38명 많다.

   
▲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 및 발생현황./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지난 1일 시작한 위드 코로나로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사회적 활동과 이동량, 모임 등이 급증하면서 확진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 9일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의 감소로 이틀 연속 1,700명대를 기록했지만 휴일 효과가 사라진 전날부터는 다시 2000명대 중반으로 크게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473명으로 전날(460명)에 비해 13명 증가하면서 하루만에 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 위중증 환자 증가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제시한 500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규 사망자수는 21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033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494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지역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서울 999명, 경기 816명, 인천 186명 등 수도권이 총 2천1명(80.2%)으로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경남 76명, 부산 68명, 충남 50명, 대구 42명, 전북 39명, 대전·충북 34명, 경북 33명, 광주 32명, 강원 28명, 울산 20명, 전남 17명, 제주 14명, 세종 6명 등 총 493명(19.8%)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16명)보다 10명 늘었다.

전날 하루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0896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 9945건으로 전날 하루 총 15만 841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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