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약사와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제넥신은 중국 파트너사인 아이맵(IMAB)이 점프캔 파마슈티칼(Jumpcan Pharmaceutical)과 지속형 성장호르몬 제제 'GX-H9'의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물질은 한독과 제넥신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지속형 성장호르몬제다. 매일 투여해야 하는 기존 성장호르몬과 달리 주 1회 또는 2주에 1회 투여해도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개발됐다. 

2015년 아이맵에 기술 이전이 이뤄졌고 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아이맵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아이맵은 이번 계약에 따라 점프캔으로부터 계약금 2억2400만위안(약 415억원)을 포함해 향후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료)까지 총 20억위안(약 3700억원)을 받는다. 상업화 이후 매출이 발생하면 양사가  50대 50으로 나누기로 했다.

제넥신은 이번 계약으로 직접적인 이익을 얻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중국 상업화가 될 경우 두 자릿 수 로열티를 수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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