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독일이지만 자비는 없었다. 약체 리히텐슈타인에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대승을 거뒀다. 

독일은 12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J조 9차전에서 리히텐슈타인을 9-0으로 완파했다.

   
▲ 사진=UEFA(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18번째 월드컵 진출을 조기 확정한 독일은 승점 3점을 보태 24점(8승1패)으로 압도적 조 1위를 지켰다. 조 2위 북마케도니아(승점 15)와 승점 차가 9점이나 된다. 

독일의 대승은 리히텐슈타인의 이른 퇴장이 도왔다. 전반 8분 리히텐슈타인의 호퍼가 고레츠카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이 때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귄도간이 키커로 나서 첫 골을 넣었다.

기량 차가 있는데다 수적 우세까지 점한 독일은 맹공을 퍼부었다. 사네와 뮐러가 각각 2골씩 터뜨리고 카우프만, 로이스, 바쿠가 골 행진을 벌였다. 리히텐슈타인의 자책골도 2골이나 더해져 9-0이란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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