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68명을 기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숫자가 12일 다시 최다 수치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36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39만719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520명)보다 152명 적지만 지난 10일(2425명) 이후 사흘째 2000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주 목요일(발표일 기준 금요일인 5일) 신규 확진자 2343명보다는 25명 늘었다.

지난 1일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사회적 활동과 이동량, 모임 등이 증가함에 따라 확진자 수도 증가세를 나타내는 양상이다.

아울러 위중증 환자는 이날 다시 한 번 최다 수치를 기록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지난 10일 46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집계된 뒤 전날 473명에 이어 이날 475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1주간(11.6∼13)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475명으로 증가 추세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위한 핵심 방역 지표가 지금과 같은 추세로 계속 악화될 경우 내달 중순께로 예정된 일상회복 2단계 이행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편 사망자 숫자도 연일 두 자릿수로 발생 중이다. 전날 발생한 사망자는 18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051명까지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0.78%를 기록 중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58명, 해외유입은 10명이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247명→2224명→1758명→1715명→2425명→2520명→2368명 등이다. 

주간 일평균 2180명꼴로 확진자가 나왔고,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159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44명, 경기 790명, 인천 120명 등 수도권이 총 1854명(78.6%)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 양상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70명, 경남 68명, 전북 65명, 부산 63명, 충남 59명, 경북 41명, 강원 30명, 충북 26명, 대전 25명, 제주 21명, 전남 15명, 광주 11명, 세종 6명, 울산 4명 등 총 504명(21.4%)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26명)보다 16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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