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타이틀 방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세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 5타를 줄였다. 

   
▲ 사진=LPGA 공식 SNS


중간 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선두 넬리 코다,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16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김세영은 마지막날 대회 2연패 및 LPGA 투어 통산 13승을 위해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코다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나 줄이며 톰프슨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코다에 세계 랭킹 포인트 불과 0.004점 뒤진 고진영(26)은 이날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3개나 범하는 기복있는 플레이로 3타를 줄여 공동 11위(9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공동 20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기는 했지만 선두 코다와는 7타 차로 벌어졌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제니퍼 컵초(미국)가 단독 3위(15언더파)로 내려갔고,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이 김세영과 함께 공동 4위를 이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공동 6위(13언더파), 이정은(25)은 고진영과 함께 공동 11위(9언더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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