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5·X3 대체할 SUV 전기차 iX·iX3출시 예고…기대감↑
BMW 최초 세단형 전기차 i4 깜짝공개…내년 1분기 출시
[미디어펜=김상준 기자]BMW코리아가 전기차 신차 3종을 선보이며 전기차 판매 대열에 합류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오는 22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iX와 iX3를 출시하고, 쿠페형 세단 전기차 i4를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 BMW iX 전기차/사진=BMW코리아 제공

이날 전기차 3종이 한꺼번에 공개되면서 BMW코리아는 풍성한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차량 공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알리기와 국내 인프라 확대 등 대대적인 ‘전기차 마케팅’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신규 전기차 구매자들을 위한 혜택 및 충전 시설 확충 등 BMW그룹 차원의 새로운 지원 대책도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BMW iX3 전기차/사진=BMW코리아 제공

우선 출시되는 iX와 iX3는 SUV로, 각각 X5, X3의 전기차 버전으로 보면 이해가 쉽다. 현재 X5와 X3는 인기리에 판매되며 대기 구매자가 있을 만큼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비슷한 크기의 신형 전기차가 출시되면서 X5·X3 대기자 수요 일부가 전기차로 계약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로 유입되는 사전계약자도 꾸준하게 늘고 있어,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iX는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약 447km를 달릴 수 있는 장거리 주행 전기차로, 준대형 고급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새로운 기술을 대거 적용한 신차임에도 기존 X5와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BMW iX 전기차/사진=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는 지난 8~9월에 걸쳐 iX 판매를 위한 국내 인증을 마쳤고, X드라이브50, X드라이브 40 모델 2종이 인증을 받았다. 판매되는 세부 차종과 가격은 출시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같은 날 출시되는 iX3 전기차도 출시가 가까워질수록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X3의 기반이 되는 차량인 X3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급속충전’ 등 전기차 신기술이 폭넓게 적용돼 입소문을 타고 있다.

   
▲ BMW iX3 전기차/사진=BMW코리아 제공

국내에 출시되는 iX3 세부 트림은 ‘M 스포츠’ 모델로, 배터리 완충 시 주행 거리 344km를 인증받았다. 유럽 WLTP 기준 460km보다 주행 거리가 짧게 나왔지만, 실주행 시 400km는 무난하게 항속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날 BMW i4 전기차가 깜짝 공개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i4는 4시리즈 기반의 준중형 세단으로 날카롭고 유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 BMW i4 전기차/사진=BMW코리아 제공

i4는 BMW가 최초로 선보인 세단형 전기차로 향후 BMW 미래 전기차의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 차량이다. 

BMW코리아는 내년 1분기 i4 판매를 앞두고 차량을 선공개하며, 자사 전기차 확대 전략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 BMW iX 인테리어/사진=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 관계자는 “오랜 시간 공들여온 BMW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하게 됐다”며 “i3 이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된 BMW 전기차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BMW 전기차를 구매한 소비자들께서 불편함 없이 차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인프라 확대를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며 “출시 당일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BMW iX3 전기차 파워트레인 구성도/사진=BMW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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