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대란발 수출 차질·물류비용 상승…국제유가 급등 속 스프레드 악화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올 3분기 매출 2780억원·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33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3% 확대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 휴비스 전주공장/사진=휴비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주력 제품 수요가 늘어났으나, 물류 대란이 이어지면서 수출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물류비용이 가중되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스프레드가 일시적으로 악화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휴비스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을 지나 회복 추세에 있고, 견고한 수요 증가와 판매 마진 회복으로 4분기에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친환경 소재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차별화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등 수익성 회복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7993억원·172억원·13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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