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틱스·스마트안전 2개 부문서 각각 최고기술상·혁신상 수상
[미디어펜=유진의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1’ 스마트안전 및 로보틱스 2개 부문에서 입상했다고 16일 밝혔다.

   
▲ 현대엔지니어링 AI 바닥 미장로봇./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1’에서 로보틱스 부문 최고기술상(국토교통부장관상), 스마트안전 부문 혁신상(국토안전관리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1’은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발굴함으로써 스마트 건설기술 보급 확산 및 건설산업의 붐업(Boom-up)을 유도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안전 △건설자동화 △로보틱스 △건설 IoT∙AI∙센싱 △BIM SW Live 등 5개 분야에서 다양한 첨단 스마트건설기술들이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로보틱스 부문과 스마트안전 부문에 2개 기술을 출품했다. 로보틱스 부문에는 ‘AI 바닥 미장로봇’, 스마트안전 부문에는 사족보행로봇 스팟(Spot)을 활용한 ‘Smart 안전감시단’을 출품해 2개 기술 모두 혁신 기술로 선정되며 각각 최고기술상(국토교통부장관상) 및 혁신상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로보블럭시스템과 공동 개발한 ‘AI 바닥 미장로봇’ 기술은 기존에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콘크리트 바닥 미장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해 건설 생산성, 품질, 안전성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기존의 바닥 미장 장비 대비 경량화를 통해 활용성을 대폭 늘렸으며, 전기모터를 도입해 내연기관 엔진을 사용하는 기존의 장비보다 소음이 적고 친환경적이다. 

이 기술의 적용으로 스마트팩토리, 대형 물류창고, 공장형 건축물 등의 바닥 미장 불량을 방지할 수 있으며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는 견고한 바닥면 미장을 통한 층간소음 저감도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더 나아가 미장로봇에 영상처리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 기술과 군집주행기술도 개발했다. 라이다 기술을 이용한 자율주행은 물론 로봇 본체에 장착된 카메라로 후방의 로봇이 선행하는 로봇의 색상과 형태를 인식해 복수의 미장로봇이 동일 작업을 반복하게 함으로써 넓은 면적의 미장작업을 빠른 시간에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워스가 공동 개발한 ‘Smart 안전감시단’ 기술은 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의 사족보행 로봇인 스팟을 활용해 건설현장 위험 요소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완공된 시설물을 순찰하며 이상 신호를 파악하는 첨단 스마트건설기술이다.

로봇의 상단에  △3D스캐너 △360°카메라 △온∙습도센서 △산소농도∙ 이산화탄소농도 센서 △실시간CCTV △먼지∙분진 센서 △화재감지 센서 △소음센서 △음향 스피커 등 9개의 스마트 장비를 통합한 센서 박스를 탑재했다.

특히, 스팟 상단에 부착되는 센서박스를 소형화해 로봇의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경량화를 통해 배터리 소모율도 줄여 운행 효율성도 높였다. 

이승철 현대엔지니어링 스마트기술센터장 전무는 “스마트건설기술 발굴 및 개발에 힘써온 노력이 이번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1’ 2개 부문에서 혁신 기술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건설기술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스마트건설기술 분야 업계 선도기업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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