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0% "코로나 이후 온라인 학습에 부정적 평가"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최근 1년 간 해외여행 경험자가 1.1%로 급감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활의 변화 중, 온라인 학습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2021년 사회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한 10가지 실천수칙/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조사 결과 지난 1년 동안 국내관광을 해봤다는 사람은 39.8%, 해외여행자는 1.1%로, 2년 전보다 각각 29.4%포인트, 29.3%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현장에서 문화예술·스포츠를 한 번이라도 관람한 사람은 24.1%로, 역시 2년 전보다 42.1%포인트 줄었다.

코로나19 발생 기간 동안 자신과 타인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켰다는 사람은 각각 99.0%, 92.4%로 집계됐다.

반면 가족 간 관계가 코로나19로 가까워졌다는 응답 비율이 12.9%로, 멀어졌다는 응답(12.6%)보다 0.3%포인트 더 높았다.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생활의 가장 큰 변화는 집에서 먹을 음식을 구매하는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58.4%였다.

19세 이상 취업자 중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경험한 사람은 16.6%였고, 재택근무 경험률은 전문관리직(34.6%), 사무직(29.3%), 서비스판매직(8.7%) 순으로 높았다.

18세 이하 인구 중 학교 현장 수업을 대체하는 원격수업을 받은 사람은 92.0%였는데, 이 중 60.7%가 원격수업이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중 온라인 학습의 확산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50.5%)이 가장 많았으며, 향후에 가속될 변화로는 배달·배송을 통한 소비 증가(22.8%)를 꼽는 답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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