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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빨리"...가구업계, 배송 속도 경쟁 치열
설치 인력·물류 인프라 확대 추세
승인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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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1-11-21 09: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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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견희 기자]국내 가구 기업들이 배송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가구도 유통 업계와 마찬가지로 '신속한 배송'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각 기업에선 물류 인프라와 설치 인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 한샘 물류센터에서 가구 배송차량이 출발하고 있다./사진=한샘 제공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한 가구를 다음날 바로 배송하는 '내일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 한샘몰에 '새벽 배송'까지 도입했다.

새벽 배송 대상 제품은 구매자가 직접 설치하는 DIY(Do It Yourself)로 토퍼 매트리스, 책상, 책장, 식탁, 선반장 등 63종이다. 낮 12시 전에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날 새벽 또는 아침 일찍 배송된다. 다만 서비스 지역은 아직까지 서울 한정이다. 

익일 배송은 지난 2019년 2월 업계 최초로 시행했다. 이듬해 7월에는 익일 배송에 해당하는 상품을 기존 30종에서 700종으로 확대했으며, 1~30일까지 원하는 날짜에 배송일을 지정할 수 있는 '내맘 배송' 서비스도 도입했다. 

한샘은 배송 서비스 속도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 시흥 소재 물류센터를 추가로 열기도 했다. 충분한 설치 기사 인력 확보는 물론 물류 센터 인프라에 따라 배송 속도가 좌지우지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샘은 경기도 포천시에서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구축도 추진 중이다. 고모리 일대 13만3100평 부지에 섬유·가구산업 특화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클러스터가 완공된다면 물류 거점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2월부터 가정용 가구 전 제품을 대상으로 '내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DIY 제품이나 익일 배송 제품이 지정되어 있는 한샘과 달리 가정용 가구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하면서 차별화를 뒀다. 

내일 배송 서비스는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평일 낮 12시까지 가구를 구매하고 다음날 오전(9~12시), 오후(오후 1~6시), 저녁(오후 7~9시) 등 배송 희망 시간을 고를 수 있다. 다만 현대리바트의 내일 배송 서비스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만 한정된다. 

   
▲ 현대리바트 스마트 워크 센터 전경./사진=현대리바트 제공


현대리바트는 그간 기업 간 소비자 거래(B2C)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배송 서비스 품질과 물류 인프라 확대에 주력해왔다. 먼저 내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설치 전문 인력도 10% 늘렸으며 전담 물류팀도 꾸렸다. 또 지난 2017년부터 4년 간 1475억원을 투자해 신설한 대규모 물류센터인 리바트 스마트 워크 센터(2만평에 총 5층 규모)도 전품목 배송이 가능한 이유로 꼽힌다.

이케아는 올해 10월부터 GS칼텍스와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케아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GS칼텍스에서 물건을 받는 서비스다. 이케아는 강남구 GS칼텍스삼성로주유소와 대구, 창원, 평택, 천안, 대전 등 전국 6개 주유소에서 3개월 간 시범 운영을 거쳐 전국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 업계처럼 가구 기업들도 빠른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며 "이러한 서비스는 설치 시간을 별도로 내기 어려운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 등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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