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지능 및 운송·스마트시티부문서 수상…배터리로 콤팩트 로더 유압 시스템 대체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밥캣이 최근 발표된 'CES 2022 혁신상'에서 세계 최초 완전 전동식 건설장비를 앞세워 '차량 지능 및 운송'과 '스마트시티' 등 2개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2일 두산밥캣에 따르면 완전 전동식 콤팩트 트랙 로더 T7X는 엔진 등 내연기관만을 전동식으로 바꾼 기존 전기 중장비와 달리 모든 부위를 전동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소음과 진동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디젤 등 내연기관은 물론 유압 시스템까지 배터리로 대체한 것이다.

   
▲ 완전 전동식 콤팩트 로더 T7X/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은 전동화를 비롯한 미래 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중으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무선 연결로 제품의 옵션을 상시 추가할 수 있는 맞춤형 고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해 올 초 미국 레이더 센서 관련 업체 '아인슈타인'과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2019년 출시한 '맥스 컨트롤'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조종 기술로, 좁은 공간·험지에서 시야와 안전을 확보한 상태로 원격 작업을 할 수 있다. 향후 장애물 회피, 반자율주행 등으로 제공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T7X는 전기 건설장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점에서 업계에도 의미가 큰 제품"이라며 "자율주행·전동화 트렌드가 자동차에서 건설 및 소형 장비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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