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공약 발표회서 "자신의 사적 욕망 위해 권력 찬탈…당시 관련자들 양심 선언 기대"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조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 전환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전두환 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사건 주범"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1월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 전환 성장 공약 발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이 후보는 이날 전 전 대통령을 향해 "최하 수백명의 사람을 살상했던,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서 국가 권력을 찬탈했던 결코 용서받지 못할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민께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이 중대범죄행위를 인정하지도 않았다"며 "참으로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후보는 "다시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아직도 미완 상태인 광주 민주화 운동의 진상이 드러날 수 있도록 당시 관련자들의 양심선언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