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육성 후 취업 지원…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미디어펜=김상준 기자]BMW 그룹 코리아가 지난 23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BMW 아우스빌둥’의 제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새롭게 선발된 61명의 BMW 아우스빌둥 제5기 교육생과 전문 트레이너를 비롯한 딜러사 임직원, 한독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BMW코리아, '아우스빌둥 5기' 발대식/사진=BMW코리아 제공

발대식은 정상천 BMW 그룹 코리아 애프터세일즈 총괄 상무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BMW 브랜드의 역사와 애프터세일즈(AS)에 대한 이해, AS 네트워크 및 향후 교육 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됐다. 또한, 교육생들은 BMW 드라이빙 센터 투어 및 트랙 주행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소속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우스빌둥(Ausbildung)’은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제조업 강국인 독일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에 도입한 아우스빌둥은 독일의 일∙학습 병행 교육과정 중에서도 자동차 정비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 과정으로, 기업 현장 실무 교육(70%)과 대학 이론 교육(30%)을 결합한 총 3년간의 탄탄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BMW 아우스빌둥 참가생은 해당 기간 동안 BMW의 7개 공식 딜러사와 정식 근로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받게 되며, 과정 수료 후에는 전문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정상천 상무는 “아우스빌둥을 통해 양성된 인재는 그 어느 곳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내에서도 높은 생산성과 전문성, 나아가 일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도를 가지고 우리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까다로운 관문을 거쳐 BMW 아우스빌둥 제5기 교육생으로 참여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미래 자동차 산업 분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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