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국내 진출 후 34년 만에 '포인트 적립' 개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 매출 성장 본격 드라이브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1988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포인트 적립 도입을 검토한다.

2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3일부터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다. 

   
▲ 맥도날드 대표 제품들/사진=한국맥도날드 홈페이지


맥도날드 마이 리워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하기 전에 QR코드를 스캔하면, 구매액 100원 당 5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적립율은 5% 수준이다. 결제 이후에는 적립이 불가능하다. 

한국맥도날드는 2020년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 취임 이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실적 개선에 힘쓰고 있다. 식자재부터 조리버거까지 모두 개선한 ‘베스트 버거(best burger)’ 프로젝트 등이다. 이번 포인트 적립제도 역시 충성고객을 끌어 모으고,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더 나은 서비스 제공하고자 리워드 프로그램을 파일럿 출시했다”며 “소비자 의견을 경청해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이미 멤버쉽, 또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롯데리아의 경우 롯데지알에스(GRS)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를 통합한 롯데잇츠 앱을 통해 구매액에 따라 ‘칩’을 적립해 준다. 버거킹은 매장에서 구매하면 앱에서 스탬프를 찍는 방식으로 적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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