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구조에 최적화된 설계 기술로 원가절감 및 시공성 개선 기대
[미디어펜=이동은 기자]한화건설은 물류센터에 특화된 시공기술인 ‘WBS(Wide Beam System)공법’을 개발하고 시험시공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WBS공법은 와이드 경량 PC보와 중공 슬래브로 구성되며 PC 중공 단면을 이용함으로써 경량화 및 콘크리트 물량을 저감시킨 경제적인 공법이다. WBS공법은 응력이 우수하여 기둥 없이도 시공이 가능하고 내진 성능 또한 우수하다. 

   
▲ WBS(Wide Beam System)공법 '중공 슬래브(HCS) + 와이드 경량 PC보' 구성./사진=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의 WBS공법은 원가절감과 시공성 개선을 통해 기존 물류센터 설계와는 차별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건설은 삼일C&S, 원탑구조엔지니어링과 함께 2020년 9월부터 약 1년간 공동으로 ‘물류창고 PC공법 특화아이템’ 연구개발을 추진하여 왔으며, 수많은 수정 및 보완을 통해 현재의 WBS공법을 완성했다. 

특히 올해 2월 특허출원 및 7월말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한국콘크리트학회를 통해 구조성능실험까지 완료했다. 지난 18일에는 삼일C&S 부여공장 부지에 시범시공을 실시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은 이번 ‘WBS공법’ 개발을통하여 원가절감은 물론 PC 분야 기술 경쟁력을 더욱더 강화하고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PC공법이 적용된 다양한 프로젝트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이번 WBS 공법 개발을 통해 여주 점봉동 물류센터를 수주하고, 쿠팡 남대전 FC 프로젝트에 VE로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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